파란미디어 중간 문학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서른두 번째 이야기 《루월재운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난세의 신라말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재운을 가리켜 서라벌의 여인들이 부르는 그 이름, 루월재운 – 달을 새기고 구름을 마른다.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전사서사 김재운과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 장군 김중연.
저를 노리는 저 사냥꾼 적두와 누이를 희생한 박후명의 야심에 맞서 사직을 위해 모든 정을 끊어야 하는 여왕.
첫눈이 올 때까지 만개하는 목련방의 찾아갈 수 없는 금단의 집에서 미칠 것 같은 운명의 사랑이 죽음처럼 가혹하게 펼쳐진다.
천년 왕국의 비밀이 숨 쉬는 서라벌.
무너져가는 사직을 붙잡으려는 욕망은 초자연스러운 존재 저(杵)를 붙들게 된다.
저(杵)는 가혹한 희생을 요구하고, 그 희생 위에 왕국의 꿈은 피어난다.
저(杵)의 이름을 알면 저杵를 부릴 수 있다.
누군가는 저(杵)를 부리고 싶고 누군가는 저(杵)를 부리지 못하게 하고 싶다.
욕망은 끝이 없고 사람의 눈은 욕망으로 어두워진다.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자가 주인이 되느니,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
그들의 운명이 아로새겨진 서라벌의 하늘.
한국판타지문학대상에 빛나는 조선희 작가의 치밀하고 놀라운 환상의 세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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