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잡지인 '벨르'의 편집장 차린아. 그녀는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차갑고 독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로 그녀의 인생에는 오로지 ‘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술을 마셔 취한 린아는 버스정류장에서 처음 만난 남자를 집에 들이게 된다. 밤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린아 앞에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난다. 그런데 하필 그 남자가 세계적인 톱모델 한준기였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벨르 창립 15주년 콜라보를 위해 준기와 계속 마주쳐야 하는 신세가 된다.“커피 드시네요? 예전에는 단 거 좋아했잖아요. 아이스 초코 같은.”“잘 먹네요. 사람 입맛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게 아니라니까?”예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준기의 모습에 린아는 혼란스럽고 준기와 만날수록 점점 잊고 있던 기억들과 마주하게 되는데…….사랑에는 마음을 닫아버린 차가운 마녀 린아와 첫사랑을 잊지 않은 순정남 준기의 달콤한 연상연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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