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하, 아무것도 안 할 자신이 없는데…….”“걱정 마. 나는 아무것도 안 할 자신 있으니까!”“……그래, 믿어 볼게.”세상의 중심에서 타도 오도윤을 외쳤던 이하린.대한교대 학년 수석과 차석이었던 오도윤과 이하린.서로가 유일한 적수이자 라이벌이었던 오도윤과 이하린.어느 날 눈 떠 보니, 근 10년 가까이 원수처럼 지냈던 놈과 벌거벗은 채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좋아해, 이하린.”오도윤과 남자 여자 짝짜꿍 맞은 것도 황당한데, 도윤은 한술 더 떠 하린에게 스무 살 때부터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까지 한다.“아, 나 진짜 너한테 정이 안 가.”“미운 정 무시 못 한다.”도대체 왜, 신은 오도윤을 내 옆에 질기게 붙여 놓는 것인가. 그리하여 마침내 남자 여자 짝짜꿍까지 맞게 하신 것인가.그 오도윤하고 내가, 세상에 제기랄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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