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구름, 꽃에 바람

달에 구름, 꽃에 바람 완결

<달에 구름, 꽃에 바람> 기방의 호위무사 아타루, 다짜고짜 입술을 빼앗은 변태 손님을 흠씬 두들겨 패 주었다. 며칠에 한 번쯤은 있는 일이니 딱히 이상할 것도 없다.
그 변태 손님이 이 나라의 황제만 아니었다면 말이지.

“너를 짐의 곁에 두려 한다. 아달의 딸이여.”

뜻밖의 말에 한번 놀라고, 잊고 살려 노력했던 그 이름에 한 번 더 놀라며 아타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이번엔 적잖게 큰 말썽이 생긴 모양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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