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도 타오르게 해 봐요
"그 여자가 잡지사도 버리고 살림을 차린 남자가 한태진이다?"
"네, 그렇대요."
"아닌데요."
"어떻게 알아요? 태진아 씨 변호사세요?"
"태진아가 아니고 한태진……!"
대한민국 패션계의 빛이라 불리던 잡지 〈FLAME〉
플레임은 낙하산 편집장 주나의 탈주로 폭삭 망할 위기에 처하고
김용우 회장은 특단의 조치……인지 막나가자는 건지
자유를 갈망하는 사고뭉치 막내 손녀 설이를 플레임에 밀어 넣는다.
"혹시 한태진 씨가…… 그쪽이에요?"
"이제야 알다니, 상황판단이 빨라도 너무 빠른데. 인턴 면접 합격이야."
“인턴이요? 내가 왜 인턴이에요? 게다가 다른 곳도 아니고 플레임이라니!”
회장 손녀라는 게 들키면 꼼짝없이 플레임을 떠맡게 된다!
잠깐, 도망 그거 주나만 가라는 법은 없잖아?
뼈 때리는 부편집장 한태진과 자유 본능 200% 낙하산 인턴 김설은
과연 위기에 처한 플레임을 다시 타오르게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