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엔 분명, 호기심이었다.
“한 손은, 여기에.”
사헌은 은조의 오른손을 끌어당겨 제 어깨에 얹었다.
“다른 한 손은, 여기.”
나머지 한 손을 가져온 사헌이 그 손바닥에 입을 맞추곤 자신의 얼굴을 감싸게 했다.
“유은조 씨.”
은조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가만히 들여다보던 그가 오래전에 해야 했던 말을 내뱉었다.
“이제, 연애합시다.”
뒤늦은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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