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외모, 냉철한 성품과 뛰어난 머리, 타인의 위에 군림하기 위해 태어난 듯한 남자 모현수. 그런 그에게 대기업 총수라는 명함보다 더욱 소중한 건 저보다 열두 살이나 연상의 연인이다. 이 세상 모두에게 차갑고 쌀쌀맞지만 오직 연인인 윤에게만은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남자. 현수와 윤이 처음 만난 건, 그가 고작 여섯 살이었을 때.최윤은 모현수의 아버지 모기영의 어린 정부였다.아버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아버지의 어린 정부. 그를 지켜보며 성장한 현수는 예정된 운명처럼 윤과 내연의 관계가 되지만, 그와 아버지의 관계에 숨겨진 비밀을 알지 못해 괴로워한다.평생 한 사람을 사랑했던 아버지와 아버지의 정부가 세상의 전부인 아들.아버지의 정부이자 아들의 연인인 윤.벚꽃 날리던 어느 날 현수의 인생에 걸어 들어온 것처럼 벚꽃이 진 어느 날 밤 떠나가는 윤.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끝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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