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형이었던 남자 친구가 절친과 바람이 나 이별을 고했다.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고 열심히 살아가던 혜인에게
어느 날 그녀를 배신한 전 남자 친구와 절친한 친구의 청첩장이 도착한다.
복수심에 불타오른 혜인은 이상형과는 정반대이자,
전 남친의 콧대를 꺾어 줄 만한 남자와 함께 그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결심하는데…….
상대는 바로 잘생기고 훤칠한 데다 스펙마저 훌륭한 본부장, 한지완.
회식 자리에서 벌칙에 걸린 지완을 대신해 흑장미가 된 혜인은
소원권을 얻게 되고, 전 남자 친구의 결혼식에 그와 함께 참석하게 된다.
“나는 정혜인 씨랑 키스하고 싶은데.”
“…….”
“키스해도 됩니까?”
고마움을 표시할 겸 근처의 바에 들러 술을 마시다 보니 분위기가 짙어지고,
알 것 다 아는 성인들의 하룻밤 실수로 넘어가고 싶었으나, 웬걸.
지완은 혜인에게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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