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문체, 간결한 전투묘사, 훌륭한 드라마를 지닌 수작. 요괴가 나오고 주술이 나오는 등 기환무협적 성격도 갖췄다. 강호초출 진무각 제자들이 몽고 정벌군에 녹아들고 전쟁터에 적응하고 하는 부분들이 매끄럽게 이어져 자연히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천잠비룡포 연재가 10년 가까이 미뤄졌음에도 기다렸던건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을 봤기 때문이리라.
사실 읽은지 너무 오래되서 추억 보정 + 0.5점 들어갔다. 당시엔 이 글 말고 다른 무협 소설이 눈에 안 들어올 정도로 군계일학이었던 작품. 양판소가 아니면서 스릴 있고 무거우면서 호쾌한 그런 무협이다. 무협 소설 역사에 한 획을 그어서 또 추가 보정 들어감. 지금 다시 읽으면 5점 까진 아닐 듯?
만약에 자기들끼리 치고 받으면서 무림에 살았을 무림인들이 전쟁터에 나와서 '원나라' 후예들의 실전 황궁무공의 충돌. 본인은 구 무협애호가들보다 짬이 낮지만.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후반부가 '아주 조금 루즈' 할 수 있으나 (리뷰어는 읽은지 몇년되서 기억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아 앞으로 다른 주인공들의 열전을 생각하면 작가가 미리 떡밥을 뿌린다고 판단함.
한백무림서의 시작입니다. 색목인 혼혈 십익 명경의 일대기이죠. 처음 접했을 때는 이런 감춰진 세계관이 있는 지 몰랐습니다.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가 있다는 걸 알고서야 큰 그림의 존재를 알았어요.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묵묵한 소설입니다. 다만, 몇몇 임팩트 지점을 제외하고는 무료한 글입니다. 초기에 책을 내려놓으려고 하는 것을 진천의 곤법 시연이 붙들어 놓습니다. 그 뒤 원나라의 잔당들과 전쟁을 해나갑니다. 무당파의 도가무공은 점점 실전적으로 바뀌어나가죠. 전쟁광이라 전쟁을 계속 지속하려고 할 뿐 끝내려고 하지 않는 공손지. 군신 챠이는 무당파 제자들의 대적자이자 보스로서 그들을 성장시킵니다. 만수노사의 도움을 받아 내력마들을 길러내고, 북풍단이 조직됩니다. 중원에서 북풍단의 명성이 퍼지게 되죠. 중간에 기연을 얻어 명경이 파워업 하고, 챠이를 잡습니다. 철기맹과의 싸움, 모용청 구출 작전 등 여러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막판에 다른 십익인 금마륜주 하고도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어요. 완결까지 읽고서 돌이켜보니 여기저기 파편화된 기억들이군요. 주인공은 말수가 적고, 상남자 캐릭터입니다. 전쟁터에서 동료들과의 의리나 도사들이 전장에 물들어 마음이 바뀌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제천회에서 파워 랭킹 상위권에 있을 만큼 강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명경은. 그런데 매력은 어떠냐고 묻는다면 의문이 듭니다. 밋밋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에 남아 좋아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의 주인공들 중에 덜 끌립니다. 다음 작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인 이야기입니다. 재독하다 보면 아 이렇게 복선이 회수 되는 구나 깨닫는 맛이 있는 게 한백무림서에요. 하지만 무당마검 만큼은 그런 재미가 있다고 해도 자주 손이 가지는 않아요. 입문서로는 화산질풍검을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세계관을 알기 위해서 읽을 소설이지. 자체적인 흡입력이 있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티에이 LV.40 작성리뷰 (150)
김오우거 LV.29 작성리뷰 (77)
각 인물들의 개성과 캐릭터성이 정말 매력적인 작품.
Quanthem LV.21 작성리뷰 (42)
평점은 이해가 안가네
jeongsu yun LV.29 작성리뷰 (72)
요괴가 나오고 주술이 나오는 등 기환무협적 성격도 갖췄다.
강호초출 진무각 제자들이 몽고 정벌군에 녹아들고 전쟁터에 적응하고 하는 부분들이 매끄럽게 이어져 자연히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작가의 세 번째 작품인 천잠비룡포 연재가 10년 가까이 미뤄졌음에도 기다렸던건 무당마검과 화산질풍검을 봤기 때문이리라.
bx**** LV.40 작성리뷰 (144)
Woolfs LV.24 작성리뷰 (50)
각 인물들의 개성과 입체적인 캐릭터
넓은 세계관과 매끄러운 전개
배 LV.20 작성리뷰 (30)
만두사줘 LV.20 작성리뷰 (35)
은아리까리무슨가 LV.17 작성리뷰 (26)
전쟁터에 나와서 '원나라' 후예들의 실전 황궁무공의 충돌.
본인은 구 무협애호가들보다 짬이 낮지만.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후반부가 '아주 조금 루즈' 할 수 있으나 (리뷰어는 읽은지 몇년되서 기억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아 앞으로 다른 주인공들의 열전을 생각하면 작가가 미리 떡밥을 뿌린다고 판단함.
Dusk2Dawn LV.34 작성리뷰 (110)
왕후미 LV.36 작성리뷰 (130)
씨리즈 LV.34 작성리뷰 (106)
띵작찾습니다 LV.35 작성리뷰 (89)
나름 꾸역꾸역 넘겨보지만 하차
그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롱이 LV.41 작성리뷰 (128)
빡슨생 LV.41 작성리뷰 (140)
창고 LV.13 작성리뷰 (12)
이 작가의 특징은 전개력과
전투씬의 흡입력이 굉장하다는 것이다.
다재다능 LV.43 작성리뷰 (161)
솔직히 모조리 완결나면 보려했는데 그게 되나...
그래서 일단 봤는데 역시는 역시구나
훌륭함
안나무 LV.48 작성리뷰 (225)
김용현73995 LV.12 작성리뷰 (15)
Imfine Hi (Himalaya) LV.16 작성리뷰 (24)
revert LV.23 작성리뷰 (47)
근데 이거보단 후속작이 더 맘에 듬
김기광 LV.22 작성리뷰 (42)
그래도 재밌다는 기억은 남음
내용도 기억났으면 5점인데 내용은기억안나서 4.5점
LaughGhost LV.21 작성리뷰 (41)
처음 접했을 때는 이런 감춰진 세계관이 있는 지 몰랐습니다.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가 있다는 걸 알고서야 큰 그림의 존재를 알았어요.
좋게 말하면 담백하고 묵묵한 소설입니다.
다만, 몇몇 임팩트 지점을 제외하고는 무료한 글입니다.
초기에 책을 내려놓으려고 하는 것을 진천의 곤법 시연이 붙들어 놓습니다.
그 뒤 원나라의 잔당들과 전쟁을 해나갑니다.
무당파의 도가무공은 점점 실전적으로 바뀌어나가죠.
전쟁광이라 전쟁을 계속 지속하려고 할 뿐 끝내려고 하지 않는 공손지.
군신 챠이는 무당파 제자들의 대적자이자 보스로서 그들을 성장시킵니다.
만수노사의 도움을 받아 내력마들을 길러내고, 북풍단이 조직됩니다.
중원에서 북풍단의 명성이 퍼지게 되죠.
중간에 기연을 얻어 명경이 파워업 하고, 챠이를 잡습니다.
철기맹과의 싸움, 모용청 구출 작전 등 여러 사건들이 벌어집니다.
막판에 다른 십익인 금마륜주 하고도 마주치는 이벤트가 있어요.
완결까지 읽고서 돌이켜보니 여기저기 파편화된 기억들이군요.
주인공은 말수가 적고, 상남자 캐릭터입니다.
전쟁터에서 동료들과의 의리나 도사들이 전장에 물들어 마음이 바뀌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제천회에서 파워 랭킹 상위권에 있을 만큼 강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명경은.
그런데 매력은 어떠냐고 묻는다면 의문이 듭니다.
밋밋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머릿속에 남아 좋아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지금까지 출간된 작품의 주인공들 중에 덜 끌립니다.
다음 작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인 이야기입니다.
재독하다 보면 아 이렇게 복선이 회수 되는 구나 깨닫는 맛이 있는 게 한백무림서에요.
하지만 무당마검 만큼은 그런 재미가 있다고 해도 자주 손이 가지는 않아요.
입문서로는 화산질풍검을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세계관을 알기 위해서 읽을 소설이지.
자체적인 흡입력이 있는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이지 LV.21 작성리뷰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