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떨어?”몇 년 만이지, 지금 몇 년 만의 키스지? 5년인가. 그때도 이렇게 떨렸었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심장은 물론 온몸이 바들바들 비 맞은 강아지처럼 떨리기 시작했다. 자꾸만 장난치듯 닿았다 떼는 입술에 아진은 웃음이 터졌다.“뭐야, 하지 마.”“성장이 중학교 때 끝난 건가?”“뭐? 이게 진짜.”작은 주먹이 그를 향했지만, 가느다란 양 손목은 그의 한 손에 잡히고 말았다.“다시 말하는데.”“…뭘?”“그때 너 잡아먹으려고 집에 데리고 왔던 거 아니다.”(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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