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에서 소녀가 여자가 된 순간 남매가 더 이상 남매가 될 수 없게 되어버렸는데이 사람의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그 무엇도 필요 없다.‘동생으로 남으라고 하면 동생으로 남을 거야.’효은은 그렇게라도 오직 한 사람인 남자를 사랑해야만 했다.단 하루를 살 사람처럼 열정적으로.후회 없을 정도로 찐하게.어떤 손가락질을 받아도.이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너도 나도 변해버려서, 어쩌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고.’마음의 빗장을 걸고 미련을 끝낸 건우에게 효은은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었고,달빛에 홀린 듯 그녀에게 홀려버린 그에게 효은은 삶 그 자체가 되어버렸으니.돌팔매질을 당해도 기꺼이 지금 이 순간만큼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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