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여주 #19금소설작가남주 #배틀로맨스 #고수위“문 열어! 문 열라고!!”안에 갇힌 남자의 힘이 얼마나 센지, 문이 당장이라도 부서질 듯 흔들렸다. “안 돼요! 나오실 수 없어요!”내가 절박하게 외치자, 안에 들어있는 남자는 분에 겨워 문을 발로 걷어차며 소리쳤다.“당신이 지금 누굴 가둔 줄 알아!? 날 이렇게 대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고!”안다. 이 나라에서 당신을 모르는 간첩이지. 하지만 나는 지금 저 남자를 이유없이 감금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나오시고 싶으시면 얼른 주세요, 공작님!”“……설마 내 순결?”나는 사나운 어조로 대답했다.“당연히 원고죠! 빨리 <외로움과 정략결혼의 상관관계 3부> 후반부를 쓰란 말이에요!”내 이름은 이베 헤로드. 올해 스물세 살.……직업은 편집자이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