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좀 하자는데! 왜!집이 있는 골목 입구, ‘라라치킨’이 있다.귀가하려면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그곳.고소한 튀김옷에 촉촉한 육즙. 향긋한 기름 냄새의 유혹을 어찌 참고 지나치리.치킨집 단골이 된 지 두 달 만에 5킬로가 찌고 말았다.내 이놈의 치킨집 때문에 이사를 할 수도 없고!32년 일생일대의 고난을 만났다.“단골이시라 닭다리 하나 더 넣었습니다.”씨익 웃는 치킨집 사장의 이름은 양수호.그는 이름값을 하느라 필희의 먹는 양을 참도 잘 지켜 준다.설상가상 그 작자가 아랫집으로 이사 오면서,밤마다 갖가지 음식 냄새가 풍겨 오는데…….아, 살 좀 빼자는데! 이러기야!게다가 더 열 받는 건, 저놈은 그렇게 처먹는데도 날씬해!고필희, 분노의 불을 뿜다.그런 그녀를 위로하는 건 체대 오빠 같은 남자, 장기용.저 떡 벌어진 어깨, 단단한 팔이 그녀를 감싸 올 때면두 근 반 세 근 반 가슴이 세차게 뛴다.살 좀 빼고자 하는 여자와,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지키려는 남자.과연 그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본격 다이어트 로맨스! <이제 그만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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