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백무림서는 세 개의 작품이 나왔습니다.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전 이 셋 중에 화산질풍검을 제일로 칩니다.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왕도를 잘 살린 소설입니다. 잘생기고 올바른 성품을 가진 청풍. 거기다 사신검에서 나오는 영령들이 고구려인들이죠. 나중에서 밝혀지지만 고려인의 핏줄이 주인공에게까지 이어져 있어요. 좋아할 만한 클리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자하지만 엄격한 스승 선현진인, 비검맹의 육극신, 매화검수들. 적대세력인 팔황이지만 존경할만한 숭무련의 인물들. 비검맹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장강 사나이들의 뜨거운 의리와 정은 독자를 피 끓게 합니다. 이렇게 조연들과 악당들마저 매력적이지 않은 인물이 없습니다. 더구나 화산파의 장문인 천화진인은 계급제도를 만들어냅니다. 청풍은 이에 대항하여 변화를 이끌어내구요. 이것이 한국의 교육제도를 우회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나 작가님과의 인터뷰에 나온 내용을 보면 교육제도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죠. 여기서 의대를 들어갈 정도의 수재라면, 비판 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이래저래 갑론을박이 많은 주제입니다. 여러 장면들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며, 기억에 남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뽑아보라고 한다면 진천이 청풍을 줍줍하는 씬이 아닐까 싶네요. 제천회주는 전작에도 그렇고 진작에 좀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새끼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절벽에서 미는 사자 마냥, 십익들을 위기로 밀어넣죠. 절벽에서 밀어제끼는 게 사자의 습성이 아닌 게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ㅋㅋ 청풍의 장인어른이 진천 너를 잡으려면 숭무련의 전력을 많이 소모해야 된다 이렇게 멘트 치는 게 위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줘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결국 엔딩은 육극신이 최종보스이고, 그를 꺾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다만, 육극신에게 숨겨진 사정이 있어 보이는 듯한 설정은 그를 더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명경이나 단운룡의 이야기는 재독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반면에, 화산질풍검은 재독 삼독을 해도 여전히 즐겁더군요. 곧 다가올 차기작인 무적혈도제가 이만큼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비룡포에서 청풍이 단운룡에게 죽어라고 달려들고, 밀리는 연출이 나와 아쉽긴 했습니다. 이거 하나로 질풍검의 매력이 반 계단 정도 떨어졌거든요. 그럼에도 청풍은 대협이자 영웅입니다. 회귀, 전생, 환생, 빙의라는 요소로만 극이 시작되고, 전개되는 글들이 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백무림서와 같은 수작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요 정말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무협 중에 하나입니다.
God In LV.48 작성리뷰 (160)
하늘나라 LV.6 작성리뷰 (4)
근데 다음권이 안나와.. 작가 어디갔나요?
루루님 LV.12 작성리뷰 (13)
Dusk2Dawn LV.34 작성리뷰 (110)
시티에이 LV.40 작성리뷰 (150)
분량이 짧은게 흠
왕후미 LV.36 작성리뷰 (130)
정채원 LV.22 작성리뷰 (49)
Jun LV.27 작성리뷰 (69)
bx**** LV.40 작성리뷰 (144)
Woolfs LV.24 작성리뷰 (50)
화산질풍검은 호쾌함과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진정한 협과 호쾌한 무협을 보고싶다면 추천
빡슨생 LV.41 작성리뷰 (140)
배 LV.20 작성리뷰 (30)
바다내음 LV.34 작성리뷰 (69)
만두사줘 LV.20 작성리뷰 (35)
은아리까리무슨가 LV.17 작성리뷰 (26)
시원시원한 전개로 넘어가는 주인공을 관대하게 대할 수 있음
차후에 리뷰어가 읽을 천잠비룡포가 기대됨
보이즈온더런 LV.34 작성리뷰 (80)
수불석권 LV.43 작성리뷰 (169)
창고 LV.13 작성리뷰 (12)
처음부터 강햇던 명경과는 다르게
차츰 차츰 청풍이 강해지는 게 보이는 성장물
고전적인 협객물이며 왕도물
개인적으론 한백림 작품중에서 가장 취향에 맞앗다
다재다능 LV.43 작성리뷰 (161)
아 근데 1부보단 기억이 덜나긴하는데 재밌었던걸로 기억
Heii LV.45 작성리뷰 (176)
김만겸 LV.21 작성리뷰 (43)
revert LV.23 작성리뷰 (47)
이 작가 후속작이 나와서 볼거라면 완결 나는걸 기다리는게 낫다.
세이지 LV.21 작성리뷰 (40)
LaughGhost LV.21 작성리뷰 (41)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전 이 셋 중에 화산질풍검을 제일로 칩니다.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왕도를 잘 살린 소설입니다.
잘생기고 올바른 성품을 가진 청풍.
거기다 사신검에서 나오는 영령들이 고구려인들이죠.
나중에서 밝혀지지만 고려인의 핏줄이 주인공에게까지 이어져 있어요.
좋아할 만한 클리셰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자하지만 엄격한 스승 선현진인, 비검맹의 육극신, 매화검수들.
적대세력인 팔황이지만 존경할만한 숭무련의 인물들.
비검맹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장강 사나이들의 뜨거운 의리와 정은 독자를 피 끓게 합니다.
이렇게 조연들과 악당들마저 매력적이지 않은 인물이 없습니다.
더구나 화산파의 장문인 천화진인은 계급제도를 만들어냅니다.
청풍은 이에 대항하여 변화를 이끌어내구요.
이것이 한국의 교육제도를 우회 비판하는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러나 작가님과의 인터뷰에 나온 내용을 보면 교육제도에 대해서 비판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있었죠.
여기서 의대를 들어갈 정도의 수재라면, 비판 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이래저래 갑론을박이 많은 주제입니다.
여러 장면들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며, 기억에 남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뽑아보라고 한다면 진천이 청풍을 줍줍하는 씬이 아닐까 싶네요.
제천회주는 전작에도 그렇고 진작에 좀 도와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새끼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절벽에서 미는 사자 마냥, 십익들을 위기로 밀어넣죠.
절벽에서 밀어제끼는 게 사자의 습성이 아닌 게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ㅋㅋ
청풍의 장인어른이 진천 너를 잡으려면 숭무련의 전력을 많이 소모해야 된다
이렇게 멘트 치는 게 위상을 간접적으로 보여줘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습니다.
결국 엔딩은 육극신이 최종보스이고, 그를 꺾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다만, 육극신에게 숨겨진 사정이 있어 보이는 듯한 설정은 그를 더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명경이나 단운룡의 이야기는 재독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반면에, 화산질풍검은 재독 삼독을 해도 여전히 즐겁더군요.
곧 다가올 차기작인 무적혈도제가 이만큼 재미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비룡포에서 청풍이 단운룡에게 죽어라고 달려들고, 밀리는 연출이 나와 아쉽긴 했습니다.
이거 하나로 질풍검의 매력이 반 계단 정도 떨어졌거든요.
그럼에도 청풍은 대협이자 영웅입니다.
회귀, 전생, 환생, 빙의라는 요소로만 극이 시작되고, 전개되는 글들이 질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한백무림서와 같은 수작을 읽어보는 게 어떨까요
정말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무협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