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에서 2연속 노히트노런을 하며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던 주인공 이유진은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평범한 광고 회사를 다니면서 읽던 야구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하게 된다.
다시 야구를 하게 된 건 좋은데 문제는 이 야구 소설의 주인공이 원래 세계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이유진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시스템까지 쓰는 개사기 타자라는 것. 저 개자식에게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문피아에서 143화까지 연재된 무료 야구 소설.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초반 진입장벽이 상당하고 조회수가 꽤 좋았음에도 불규칙적인 연재로 유료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는 있다. 특히 또라이 주인공과 원래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설 속 주인공간의 라이벌 구도가 좋다. 클라크 웨인(주인공)이 이유진(소설 속 주인공)을 의식하는 것만큼 이유진도 클라크 웨인을 의식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잘 묘사했다.
주인공이 투심 그립으로 싱커를 던지는 등 갖은 수를 써서 이유진의 시스템을 속이자 이유진 시점에서 클라크 웨인을 상대하며 더 이상 시스템을 믿지 못하게 되는 최근 편의 내용은 정말 참신하고 좋았음.
문제는 초반 진입장벽이 좀 심하다는 건데 주인공 클라크 웨인이 번개에 맞으면서 생긴 능력과 부작용 묘사에 너무 집착해서 초반부가 답답한 것이 이 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임.
어차피 소설 속에 들어가게 된 판타지적인 상황이고 원래부터 주인공이 탑급 유망주였던만큼 굳이 추가적인 능력을 줄 필요가 없었다고 보는데 번개에 맞은 후부터 물을 맞으면 고통이 느껴져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 이런 노잼 내용으로 찌질한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며 질질 끌 필요가 있었나 싶다.
후기에서 '부작용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적으셨을 정도로 필요없는 내용이면 그냥 빼셨으면 좋았을 걸.
소설 속 주인공인 이유진이 시스템 능력을 가진 타자인만큼 초반부터 파워밸런스가 망가져있어 야구 소설로서의 완성도는 썩 좋지 않지만 캐릭터성과 라이벌 구도가 좋으니 홈플레이트 빌런, mlb의 새끼고양이 등의 야구 캐릭터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한니발 LV.62 작성리뷰 (339)
잘다듬으면 괜찮겠지만 무료니 뭐..
모두까기인형 LV.81 작성리뷰 (334)
다시 야구를 하게 된 건 좋은데 문제는 이 야구 소설의 주인공이 원래 세계에서의 자신의 모습과 이유진이라는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시스템까지 쓰는 개사기 타자라는 것. 저 개자식에게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문피아에서 143화까지 연재된 무료 야구 소설.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고 있는데 아쉬운 점은 초반 진입장벽이 상당하고 조회수가 꽤 좋았음에도 불규칙적인 연재로 유료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는 있다. 특히 또라이 주인공과 원래 자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소설 속 주인공간의 라이벌 구도가 좋다. 클라크 웨인(주인공)이 이유진(소설 속 주인공)을 의식하는 것만큼 이유진도 클라크 웨인을 의식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모습을 잘 묘사했다.
주인공이 투심 그립으로 싱커를 던지는 등 갖은 수를 써서 이유진의 시스템을 속이자 이유진 시점에서 클라크 웨인을 상대하며 더 이상 시스템을 믿지 못하게 되는 최근 편의 내용은 정말 참신하고 좋았음.
문제는 초반 진입장벽이 좀 심하다는 건데 주인공 클라크 웨인이 번개에 맞으면서 생긴 능력과 부작용 묘사에 너무 집착해서 초반부가 답답한 것이 이 글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임.
어차피 소설 속에 들어가게 된 판타지적인 상황이고 원래부터 주인공이 탑급 유망주였던만큼 굳이 추가적인 능력을 줄 필요가 없었다고 보는데 번개에 맞은 후부터 물을 맞으면 고통이 느껴져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다 이런 노잼 내용으로 찌질한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며 질질 끌 필요가 있었나 싶다.
후기에서 '부작용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고 적으셨을 정도로 필요없는 내용이면 그냥 빼셨으면 좋았을 걸.
소설 속 주인공인 이유진이 시스템 능력을 가진 타자인만큼 초반부터 파워밸런스가 망가져있어 야구 소설로서의 완성도는 썩 좋지 않지만 캐릭터성과 라이벌 구도가 좋으니 홈플레이트 빌런, mlb의 새끼고양이 등의 야구 캐릭터 소설을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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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LV.27 작성리뷰 (70)
많은 스포츠 소설 속, 재미없는 주인공 작품들 보단 훨씬 재밌었다.
young LV.18 작성리뷰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