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에 맞게 재편집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희재도 엄마 많이 닮았으니까 분명 같은 경험을 할 거야. 그러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람을 만나면…… 도망쳐.」“소매치기가 그쪽 지갑! 지갑! 훔쳐 간 거 같아요!”우중충한 날씨의 런던. 한바탕의 소란.흥미로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버둥대는 소매치기.수많은 요소들이 모두 정리되었을 때, 거리에 남은 사람은 단둘뿐.당신과 나.“고마워요.”부드러운 목소리가 바람을 싣고 왔다.“다행이네요.”남자가 희미하게 웃었다.바람이 분다. 물가 근처라 한층 더 싸늘한 바람마저도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도망쳐.」아―.깨달은 후에는 이미 늦어 버렸다.스쳐 지나갈 때 그에게 시선을 빼앗겨 버린 시점에서 이미 늦은 거였다.결국 당신과 뜨겁게 체온을 나누던 그 밤,나는 도망치고 말았다.“난 그쪽이랑 연애할 생각 있어서 여기 온 건데.”“……어떻게…….”“보고 싶어서 왔어요.”마른하늘에서 떨어진 뇌격처럼, 당신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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