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貪)의 영역

탐(貪)의 영역

2년 간 짝사랑해왔던 백사헌은 유능하고 완벽한 상사였다. 그러나 그건 짝사랑의 환상에 불과했다.그는 지독하게 위험하고 유혹적인 남자였다.#현대물 #에로틱 #짝사랑녀 #계략남 #오피스물 #절륜남“저는 대표님을 잘 모르겠어요.”이나가 2년간 봐온 백사헌은 유능하고 완벽한 상사였다. 침대 위에서 엉키게 될 사이가 아니었으며, 짐승처럼 눈을 빛내지도 않았다.“우연이네요.”“네?”“나도 그렇거든요. 홍 팀장님을 모르겠어요.”이나는 사헌의 말에 입을 꾹 다물었다. 그야 몰랐겠지. 겉으로는 충실하게 할 일 하는 부하직원이 설마 그런 동영상을 사 모으고 있을 줄은.“그래서 더 알고 싶네요.”사헌의 입술 새로 가지런한 이가 비쳤다. 이나의 어깻죽지를 물고 놔주질 않던 그 하얀 이가.“홍 팀장님을.”이나는 생각했다. 사헌의 좋은 면만 보려 했기에 그의 발톱을 눈치채지 못한 것 아닐까. 맹수의 송곳니가 다가오는 줄도 모르고 헤실거리고 있었던 거다. 그가 한입에 꿀꺽, 삼킬 때까지.-본문 중-[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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