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의 흐름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지만(예컨대 '물자를 옮겨 곤란한 사람을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상인의 마음가짐이다'라는 행동에 감동받은 상인이라던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가끔 조사를 쓰는게 좀 어색할 때가 있다. 문체가 너무 어리거나 늙으면 유치한데다 오글거리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딱 어린 티를 막 벗어났다고 느낀다. 황제의 자식들이 온 사방에 퍼져있는데, 자식의 수가 많고 각자의 특성과 성향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어색하지만, 이런 식으로 어색한 설정들이 여럿 있어도 이 소설의 대전제 배경설정이 '게임'이라 다 감안하고 볼 만한 것 같다. 하지만 열린결말에 준하는 마지막 이야기 진행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읽다가 중간에 언제든지 만족하고 하차해도 괜찮은 소설. 꼭 끝까지 읽을 필요 없다. 연애쪽으로 눈치 없고 마지막까지 연애 안 한다. 주인공이 먼치킨이고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운빨이 주인공에게 집중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개인적으로 한 게임의 '썩은물'이란 정말 대단한 존재라고 각인되어 있어서('리듬게임 고인물'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편린을 맛볼 수 있음) 그럴듯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 읽고 머릿속에 남는 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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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8일 11:17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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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핵꿀밤 LV.49 작성리뷰 (241)
유일하게 답답한건 플래그를 엄청 세워놓고는, 눈치를 못챈다는 점?
작가의 필력도 나쁘지않고, 개연성 없는 억지스러운 병맛전개도 아니고 그렇게 긴 분량도 아니라서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않다
Eulpa LV.40 작성리뷰 (155)
가끔 조사를 쓰는게 좀 어색할 때가 있다.
문체가 너무 어리거나 늙으면 유치한데다 오글거리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딱 어린 티를 막 벗어났다고 느낀다.
황제의 자식들이 온 사방에 퍼져있는데, 자식의 수가 많고 각자의 특성과 성향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어색하지만, 이런 식으로 어색한 설정들이 여럿 있어도 이 소설의 대전제 배경설정이 '게임'이라 다 감안하고 볼 만한 것 같다.
하지만 열린결말에 준하는 마지막 이야기 진행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읽다가 중간에 언제든지 만족하고 하차해도 괜찮은 소설. 꼭 끝까지 읽을 필요 없다.
연애쪽으로 눈치 없고 마지막까지 연애 안 한다.
주인공이 먼치킨이고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운빨이 주인공에게 집중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개인적으로 한 게임의 '썩은물'이란 정말 대단한 존재라고 각인되어 있어서('리듬게임 고인물'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편린을 맛볼 수 있음) 그럴듯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 읽고 머릿속에 남는 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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