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까지 읽어야만 용두용미가 완성되는 작품."
( 해당작가의 작품들은 마블코믹스 처럼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특징이 있다. )

본 작품은 특이하게 하오문, 오대문파, 구파일방등이 확립되기전의 시대를 다루었고,

읽다 보면 '특이함'이 아닌 '특별함'으로 느낄정도로 세계관 설정이 매력적이다.

달마대사, 장삼풍등이 개파조사인 작품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소설을 그 틀을 과감하게 부셨다.

굉장히 창의적인 부분은 '실제 역사상의 분서갱유로 인해 은거하게 된 제자백가의 후예인 서생'들이

중원의 흑막(?) 같은 느낌으로 세상의 모든 무공과 서적들을 모아놓은 서고들을 관리하고,

의도적으로 세상을 뒤에서 조종해 오는 설정들이 있다.

또한 주인공이 주화입마에 걸린 상태로 스토리가 진행되기에 성격과 언행이 독특하다.

거기에서 오는 작가 특유의 유머를 볼 수 있다.

분명히 전체적으로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와 세계관인데

주인공 이자하의 성격과 언행 때문에 작품의 분위기가 그다지 어둡지 않게 느껴진다.

시작무렵에는 사이다를 삼킨 개구장이 같은 성격의 주인공이지만,

회차가 진행되면 될수록 주인공의 심계가 그리 얕지 않고 진중하고 매력적임을 느끼게 된다.

성격이 불같고 말투도 천박하지만, 볼수록 가치관이 뚜렷하고 그야말로 협객이다.

본적 없는 세계관을 구축해가면서 진행이 되는터라, 읽어갈수록 세계관이 만들어져가는 쾌감이 있다.

종남파, 화산파, 무당파 등등의 단체가 만들어지는 이유, 어떻게 만들어진 무공이고

왜 그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등등을 알수있게 해주는 재미와 특별함이 있다.

그리고 작가는 서유기에서 일부 설정을 오마주 해온듯한 느낌을 주는 부분도 있다고 느꼈는데

이 부분 역시 굉장히 매력적이고 인상적이있다.

대부분 평점을 적게 받는 이유가 마지막이 아쉽다는 생각들 때문인데, 작가는 이후

외전 1화 2화 이런식이 아니라 본편 이후의 스토리를 계속 이어서 써내려갔기에

나는 이것이 외전이 아니라, 본편의 이후 내용이라고 느껴졌다. 심지어 내용도 본편의 연장이었다.

외전이라고 보기엔 힘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작가의 작품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광마회귀를 다 읽었다고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작품을 또 이어서 읽는다면 또다른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음....정말 오랜세월동안 많은 무협을 봤었고, 울고 웃으며 봤었는데

이것보다 더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 최고의 무협이라고는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최고로 특별한 무협이라고는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겠다.

"그것이 나다."
정주행을 몇번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뭐라 표현해야할 지 잘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탄탄한 스토리라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인공에게 유리하게 억지스러운 전개로 진행되지도 않고, 다른 세력시점(서생,마교,무링맹 등)에서도 충분히 공감되는 상황연출이며, 깔끔한 기승전결, 반복되는상황이 존재하지않고 물흐르듯이 탄탄한스토리로 진행된 최고의 명작이였습니다.

지금 껏 본 판타지든 무협이든 최고중에 최고는 제인생에서 광마회귀였습니다.

이 소설의 유일한 단점은 양산형처럼 보일 수 있는 '회귀'라는 제목이 아닐까 합니다.

절대아닙니다 꼭보세요. 무조건 넘버원 웹소설 강추합니다.

10대 때 무수히 많이 읽던 무협지..
무협지 덕에 책을 읽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해리포터라는 유명한 장르소설을 읽었고
베스트셀러 문학작품까지 읽으면서

무협이라는 장르소설의 작가들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대부분이 도저히 읽을 수 없는 처참한 수준의 작품이라는
현실을 느끼고 무협지를 안읽은지 15년...

10대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라
처음으로 웹소설앱을 통해 몇가지 작품들 도전했지만
오히려 과거보다 더 처참한, 형편없는 소설들에
다시금 질려갈때쯤, 광마회귀를 읽었습니다.

벌써 5회차를 달렸지만 볼때마다 즐거운 책입니다.
마치 읽는 동안은 제가 온전히 자하가 된 기분이었네요
무협이라는 장르소설에 이런 작품이 있다는건
한때 무협지를 사랑했던 저에게는 너무나 기쁜 일입니다.
이미 유명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읽으시길..

광기와 협이 조화를 이룬다기 보단, 각각 흘러 넘치는 글.
늘 그렇듯 낮은 점수는 “이 정도 높은 점수를 받을 글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점수의 균형을 맞춰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잖이 있는 거 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노래가사를 넣은 덕분에 어떤 세대에는 공감을 이끌어 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세대에게는 그만큼 거리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졸병들을 죽이는데는 상대적으로 거리낌이 없다가도 또 수뇌부들에게는 기회를 주는 모습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런 부분은 하오문주로서의 정체성과는 조금 다르다고도 볼 수 있다.
개그 코드는 작가 나름의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초반에 캐릭터를 독자들에게 완전히 인식시키기 전에는 똥과 같은 원초적인 웃음을 주고, 그 이후에는 등장인물의 캐릭터 성에 기초한 웃음을 준다.
그렇지만 , 강한 추진력을 가지는 이야기 전개속도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매력이 단점들을 미처 눈치채지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