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서 버림받은 한 소녀가 톱스타에게 납치된 후 진실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신주은.어느 날 스타에게 납치된다.그 이후 그녀는 180도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전 이미 다 컸다고요.”“알았어. 그만 수건으로 가려. 아니, 내가 나가는 게 낫겠다.”당황한 강휘는 뒷걸음질을 쳐서 화장실 밖으로 나갔다. 상대방이 당황한 모습을 보자 주은의 입가가 그제야 살짝 휘었다. 부끄러움보다는 상대방과의 말싸움에서 이긴 기분이랄까. 유치하긴 하지만 말이다.“훗. 강휘 오빠가 이렇게 놀랄 줄은.”하지만 막상 제 신체를 보이고 나자 뒤늦게 걱정이 되었다. 주은은 강휘에게 이랬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의 품에 안겨 있으면 그가 사내여서 떨린다기보다 그에게서 보호를 받는다는 기분이 들었고, 그 기분이 좋았다. 어려서부터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그의 품에 안기면 마치 아빠의 품에 안긴 것처럼 포근하고 좋았다.‘이제 어쩌지?’이젠 강휘와 한 침대에서 잔다고 해도 전처럼 보호받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다. 그보다는 그를 사내로 느끼고 불편해할 것만 같다. 그가 숨 쉴 때마다 내쉬는 콧김, 그의 심장의 두근거림, 따뜻한 그의 체온을 느끼면 이젠 심장이 두근거릴 것만 같다. 현기증이 나듯 정신이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바람에 주은은 풍덩 욕조 안에 다시 잠기고 말았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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