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온(32, 서울남부지검 검사)
팔방미인에 핵인싸로 럭키하고 평탄한 인생길을 걸어온 Queen.
그녀의 인생에 가장 큰 장애물은 남자와 결혼.
연전연패하던 연애도 끊은 지 삼 년째인 비혼주의자 시온은
끔찍한 중매결혼을 피하기 위해 소꿉친구에게 긴급 프러포즈를 건넨다.
김민석(32, 카페 바리스타?)
미스터리한 은둔자이자 시온의 유치원 동기동창.
가진 건 끝내주는 외모와 쓰러져가는 카페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몇 가지의 비밀이 더 있었다.
방전 없는 무한 체력과 므흣한 테크닉, 상상초월의 주수입원
그리고 묵은지처럼 오래된 로맨스!
“너도 나 못지않게 좋아 죽으려고 했거든?
빼라는데도 못 뺀다고 우기질 않나.
적당히 하다가 끝낼 줄 알았더니 아주 끈질기게 하고 또 하고.
그랬으면서 뭐? 내가 소질이 없다고? 너무 못해서 싫어?”
“…….”
“그렇게 싫으면 왜 한 번으로 끝내지 못했는데?
왜 몇 번이나 하고 또 했어? 짜증나게.”
“하고 싶어서.”
“뭐?”
“하고 싶었다고. 너랑.”
자기 자신을 줄 테니 군말 말고 받아먹으라는 그녀 윤시온.
대책 없는 엽기적 그녀를 진정한 퀸으로 만들어줄 유일한 남자 김민석.
두 친구가 티격태격 아웅다웅 지지고 볶으며 완성해 가는
아기자기 에로에로 L.♥.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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