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는… 오라버니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기방 자화관. 그곳에서도 가장 매혹적이고 고고하다는 하얀 꽃, 제비.신비롭고 고혹적인 매력으로 조선 제일의 기녀라 불리는 그녀. 그녀에겐 앞을 보지 못해 손끝으로만 그리워하는, 마음으로만 품은 사내가 있다. 한편, 연회에서 명나라 사신의 눈에 든 그녀는 황제의 진상품이 되어 머나먼 타국을 향해 떠나는데….“…싫다 하셔도 따라나설 것입니다. 아가씨 뒤를 쫓아서라도 갈 것입니다.”그리고 그런 그녀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온 호위무사 이수. 초야의 밤, 초연하게 자신을 찾은 제비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안은 그.그는 제 욕심으로 제비의 곁에 머문다는 걸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했다.떠나간 이들에게 미안했고, 그것보다 더 크게 그녀를 깊이 마음에 새겼기 때문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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