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에 나치즘을 깨부수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주인공이 2차 세계대전의 혼란기를 파시스트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면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이 억지스럽지 않고 와닿았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역사에 잘 몰랐기 때문에 실제 고증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작품 속 독일의 발터 모델, 스페인의 엔리케 리스테르의 서사가 마음에 들었다.
대역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까지 포용하기 위한 최적을 잘 선택했다 하지만 여러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문체는 너무 가볍고 그 당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 깔려있던 여러 감정들과 인식들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서 지우거나 축소한 탓에 이 소설의 강점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좋은 곳은 꽤 좋고 좋지 않은 곳은 무척 안 좋다
고증 문제야, 나는 역알못이니 철저히 소설 독자 입장에서만 이야기 해보자면... 사람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소설을 볼 때 기대 요소가 있다.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장교가 되는 소설이라면 나치가 되어 세계정복하는 소설을 기대하고 볼 것이다. 그것이 악랄한 행동이든 어쩌든.
처음 이 소설 제목과 내용을 보고, 내가 기대한 것은 나치당이 집권하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수싸움 벌이는 정치소설이었다. 하지만 딱히 치열하지도 않고, 당시 시대상이나, 독일이 그렇게 행동했어야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있었나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민주주의는 옳아. 독일 나빠. 나치 나빠. 라는 PC적인 메시지에 기댄 소설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다기 보다는 재미가 있어야한다고 느껴야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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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있긴 한데 캐릭터가 주체적이어서 부담스럽지 않게 넘어가짐. 초반은 능력있는 조력자 포지션으로 보는게 더 맞을듯.
연설문 뽕 잘 뽑고 완결까지 깔끔하게 썼고 웹소설 치고는 조금 호흡이 긴 글인데도 고구마라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넘어감.
문체에서 약간 씹덕체 느낌이 나는거랑 초반부가 다소 진입장벽일 듯.
그 이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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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아쉬운 점이 눈에 들어오는 건 어쩔 수 없다
문체는 너무 가볍고 그 당시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 깔려있던 여러 감정들과 인식들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서 지우거나 축소한 탓에 이 소설의 강점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좋은 곳은 꽤 좋고 좋지 않은 곳은 무척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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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소설 제목과 내용을 보고, 내가 기대한 것은 나치당이 집권하지 못하도록 치열하게 수싸움 벌이는 정치소설이었다. 하지만 딱히 치열하지도 않고, 당시 시대상이나, 독일이 그렇게 행동했어야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있었나 하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민주주의는 옳아. 독일 나빠. 나치 나빠. 라는 PC적인 메시지에 기댄 소설이 아닌가 싶다. 재미있다기 보다는 재미가 있어야한다고 느껴야만 하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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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첫 작???
대체역사물은 이걸로 처음 봤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잘 봤습니다.
작가님 번창하세요
솔스_ LV.18 작성리뷰 (26)
작가가 글을 가독성있게 잘 썼기 때문에 대역이란 장르를 거부감이 안느껴지게
받아들일 수 있다.
작가가 쓴 역사를 독자가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지가 대역이란 장르의 핵심이라면
이 작품은 그럴싸하게 잘 썼다고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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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Lee LV.14 작성리뷰 (14)
음식으로 치면 15000원 짜리 파스타 느낌임.
파스타 중에서 제일 맛있는 집이지만 대충 입맛 맞으면 다른 파스타 집도 갈 수 있을듯
거북이찬스 LV.35 작성리뷰 (117)
파카파카 LV.22 작성리뷰 (38)
펀치 LV.27 작성리뷰 (67)
각 등장인물들의 성격들이 잘 드러나는 파트들로 분위기 환기를 자주 시킴으로써 대역물중에서도 지루하지 않은 소설로 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