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공작과 21세기 평범한 대한민국 여대생의 시간을 뛰어넘는 우여곡절 아찔한 로맨스!까칠하기로 소문난 세인트 고든 공작의 새 수행인 면접을 보는 날. 은세는 수행인이 되기 위해 남장을 한 채 응접실에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응접실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걸어 들어오는데…….세상에! 그녀가 짝사랑하는 주원 오빠가 아닌가? 주원 오빠도 자신처럼 시간 여행을 한 것인가? 은세는 순간 반가움에 자신도 모르게 달려가 그를 와락 안아버렸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깐 순식간에 남자의 손에 의해 세차게 밀쳐지고 마는데. 자신을 쳐다보는 남자의 싸늘하고 불쾌한 눈빛을 마주한 순간 은세는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퇴폐미와 남성미가 동시에 줄줄 흐르다 못해 넘쳐나는 외모를 가진 11대 세인트 고든 에드워드 헨리 공작! 에드워드는 겁도 없이 방금 자신을 껴안은 앳된 남자를 찬찬히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삐쩍 마른 몸이 남자다움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곱상한 얼굴. 거기다 햇빛을 못 보고 지낸 건지 허여멀건 피부가 꼭 여자 피부처럼 고와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그가 남자를 가장한 여자라는 사실을 눈치채기는커녕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은 더더욱 생각조차 못 한다. 시간을 뛰어넘어 공작과 수행인으로 만나게 된 두 남녀와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 사고!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여곡절 아찔한 로맨스 이야기![독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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