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이름 없는 계집.족장의 탄신일날 25번째 신부가 되는데…마을에 잔치가 열렸다. 젊은 족장의 탄신일을 축하해 주는 자리. 그날 이름 없는 계집은 젊은 족장의 25번째 신부가 되는데.나는.나는 무서웠다.정말로. 무서웠다.육식 동물 앞에 웅크린 초식 동물처럼 바들바들 떨려오는 입술을 깨물었다.젊은 왕.자신들을 지켜 줄 강한 왕.나는, 필요 없어!아름다우면 뭐해, 아름다움에 현혹된 순간 그 뒤에 숨겨진 잔인함을 보게 될 텐데.강하면 뭐해, 당신들 따위를 지켜 주기 위해 강한 것이 아닌데. 속고 있는 거야.모두들 저 화려하면서도 강한 젊은 족장에게 속고 있는 거야!<[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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