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에게 바쳐진 제물이었던 나를 구한 것은
대륙을 통일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한 영웅이었다.
내가 그를 사랑하게 된 것은 필연이었다.
그러나 서글픈 사실은, 모든 신화 속의 영웅들은 그 끝에 가서는
아름답고 고귀한 신분의 공주님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고작 그가 거둬준 가엾은 소녀에 불과했다.
마침내 대륙을 통일한 그가 다른 신화 속 영웅들처럼
아름다운 공주님과 결혼을 선택했을 때…….
너를 죽이지 못하는 나는 결국,
너를 영원히 떠나는 길을 선택했다.
"안녕, 나의 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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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쓰레기남주는 그저 서사를 위한 빌드업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