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머리 짐승에게 물려버렸다 [선공개]

검은 머리 짐승에게 물려버렸다 완결

대한민국에서 24년, 끝나버린 소설 속에서 24년, 도합 48년을 빛나는 율리아의 고생 경력.
고생의 하다하다 오물을 치우며 살던 율리아의 인생에도 드디어 기회다운 기회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공작가의 후계자가 되는 일!
‘이제야 내가 주인공인 삶이 시작된 것일까?’
희망을 발견하고 도착한 공작가.
율리아는 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믿기지 않는다.
그때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율리아의 방 벽난로 아래로 뚝 떨어진- 검은 머리의 짐승, 아니 잔뜩 상처 입은 남자.
“아파… 너무 아파…….”
피 흘리는 남자의 손끝은 데일 듯이 뜨거웠으나 그의 눈은 어둠처럼 아름다웠다.
율리아는 홀린 듯 그를 구해주게 된다.
불쌍해서, 추위에 떨며 아파하던 자신처럼 느껴져서!
그런데 은혜를 입었으니 저를 지켜주겠다는 이 남자, 어쩐지 정체를 알 수 없다.
한편 공작가의 후계자가 되는 일은 위험천만하기만 한데.
율리아는 무사히 공작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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