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취준생, 서유진.그녀는 꿈에 그리던 JS그룹에 지원서를 넣은 뒤,큰마음 먹고 자신에 대한 선물로 발리 여행을 떠난다.여행지에서 그림처럼 생긴 마이준을 만나 꿈결 같은 파티까지 참석하게 되고,난생처음 겪은 두근거리는 일들로 주체할 수 없이 콩닥거리지만…….“뭐? 1180달러?”느닷없이 사라져 버린 마이준 때문에 1180달러의 계산서와 단둘이 덩그러니 남겨지고 말았다.이후, 마이준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를 찾을 수 없어, 이를 갈던 그녀는아주 의외의 장소에서 그와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그 인간이 왜 지금, 어째서 내 앞에!면접관과 신입사원으로 재회한 그들. 다시 만난 마이준은 그녀에게 대뜸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머리 아픈 건 딱 질색, 단칼에 거절하려던 유진.그러나 곧 제 발로 그를 찾아가게 될 만한 사건이 생기는데…….*갑자기 이준이 유진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놀란 유진의 눈이 동그래졌다.“연인끼리의 모닝 키스 연출한 겁니다.”이준은 자연스레 조수석의 문을 열었다. 유진은 얼떨떨한 정신을 부여잡고 차에 몸을 실었다.“근데 기자들 숨어 있던 거 맞아요? 아무도 없는 것 같았는데.”“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고.”이준의 대답에 유진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확실하지도 않은데 굳이 그렇게 뽀뽀를 해야 했나?“우리는 프로답게 항상 완벽하게 연출해야 합니다.”“아, 네…….”그의 대답이 궁색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완벽한 연출을 위한 각본이 맞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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