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며
함께 목숨을 잃게 된 래나는
자신이 읽었던 소설 속 세상에서 눈을 떴다.
새로 얻게 된 삶을 감사히 여기며 살던 어느 날,
난데없이 남자 주인공이 나타나 의뢰를 한다.
“……욕을 사라지게 만드는 물약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뭔…… 욕이요?”
“……성……욕.”
여기서 문제는……
지금 물약을 의뢰하고 있는 저 사내가
같은 날 목숨을 잃었던 전남편이라는 것이다.
반듯하고 금욕적이었던 전남편이.
결혼 생활 내내 냉랭하기 그지없던 그 전남편이.
지조 없는 아랫도리로 유명한 남자 주인공에 빙의된 채 나타났다!
다정한게최고야 LV.43 작성리뷰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