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훌륭했던, 내 인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목은 그렇다 쳐도 설명까지 어그로성이 짙어서 읽을지 말지 여러번 고민했는데 안봤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먼저로는 이과적인 내용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다. 여러 시간회귀의 이론을 소개도 해주고 그 외에 여러 가설들을 과학적으로 세워나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원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캐릭터뿐 아니라 작가 또한 여러번 고심했을 것 같았다. 특히 쌍생성 쌍소멸로 인한 중력자로 워프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너무나도 압도적인 전세계적 위기에 맞서는 개인의 노력이 처절하고도 안타까웠고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들에 맞서 싸우며 끝끝내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 마지막에 얼음을 녹이기 위해 243페타와트의 레이저를 1주일간 쏴야 한다는 너무나도 압도적인 과제에 무너지지만 결국엔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인간의 도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아 뭉클하기까지 했다(참고로 찾아봤는데 10페타와트짜리 레이저도 개발중이지만 1조분의 1초도 지속이 안된다고 한다). 여튼 진짜 리메이크 이후 용두용미의 끝판왕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모든 이과생과 우주,sf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께 적극 추천드리며 물리 이론들 찾아보면서 읽으면 1.1배 재미있다^^
개정판이 나아졌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수백년의 루프를 반복했는데도 어떤 고뇌도 없이 문제를 다 해결하는 강철 멘탈 철수,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나오는 철수를 좋아하는 여자들, 인물들의 관계나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어설프다. sf소설로는 훌륭한게 맞으나 좋은 소설이 맞냐고 물어보면 애매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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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원래 좋아하기도 했지만
주인공의 처절한 개고생이 느껴져서 좋았음
난 완결도 좋았음
뭔가 긴박감없이 완결된거 같지만
억지 느낌은 있어도 그런 엔딩을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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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보는게 조금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철수가, 지구가 구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끝을 봤다.
일단 이야기 전개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어려운 이론이나 이과적 모먼트가 나올 때에는 느낌대로 이해해야 하지만 소설 감상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 역대급 난이도 소행성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했는데 마무리를 잘 지었다고 생각된다.
리메이크 전을 보지 못했으나 리뷰등에 따르면 인간관계에 대한 부분을 상당부분 날리고 전개를 깔끔하게 수정한 것 같다.
소설 자체가 묵묵히 문제해결에 정진하는 철수와 흡사하게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전개였던 것 같다.
그러나 이의 반대급부로 인물들에게 감정적으로 이입하기에는 약간의 부족함이 있었다. 철수 너무 힘들어보인다…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철수의 처절함, 주변인들의 감정변화 등이 확 와닿기 보다는 먹먹하게 다가오는 정도였다고 할까.. 그래서 리메이크 전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다.
작가님께서 완결 후 철수와 등장인물간의 감정교류 및 인간관계를 외전으로 다뤄셨다면 부족한 점을 메꾸기에는 충분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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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2회차 진행중인 세계 안에서 1회차와 다른 행동을 할때마다 그 행동의 결과를 보게 되며, 그 결과를 예지몽의 형태로 읽게 됨 (다른 기술을 선택해서 연구하면 이전 기술은 잊게 되고 미래의 사건을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패널티가 있음)
2-1 택후 영입 2-2 혼자 2-3 유미, 연구 포기 2-4 유미, 스페이스건 및 우주상 로봇건축 등..
그로 인해 주요 시간선인 2회차 안에 행동의 결과, 동료 영입, 지식을 점점 쌓아나가면서 지구를 구원하는 이야기.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주인공 혼자서 모든걸 해결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긴박하고 절망적인 위기감이 글 전반에 깔려있다.
하지만 루프의 조건이 없다시피 하고 동료를 점점 늘려나가기 시작하니까 죽어도 되겠네? 싶은 생각이 들고 나서는 조금 루즈해짐
sf소재 루프물은 흔하지 않아서 좋았고 잘 모르는 과학용어들이 많아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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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XEN LV.11 작성리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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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급전개가 의아스러워서 찾아보다 리메이크 되었다는걸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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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의 개인적인 불만으로 인해 반개 감점 4점짜리라 봐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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