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소개“그러니까 빌어먹을 사내연애 따위는 집어치우고 나랑 진짜로 연애를 하자고.”줄거리출장지에서 운명처럼 다가온 낯선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그날의 기억을 가슴에 새기고 도망치듯 빠듯한 일상으로 돌아온 정연은1년 후, 예상치 못한 위치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난다. 정연의 자리와 시간과 생각을 손에 쥔 남자, 이번에도 그는 정연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네는데...-본문 중에서-“죄송합니다. 아까는…… 실수였어요. 어떻게 할까요? 저한테 따로 원하시는 게 있나요?”“원하는 거야 많지. 좋아서 죽을 만큼 뜨거웠다가 다음 날만 되면 아닌 척 입 닦는 게 같잖아서.”적나라한 그의 말에 거짓이란 없었지만, 듣고 있기가 곤혹스러웠다.“어떻게 하면 실수를 그렇게 야하게 할 수 있는 거지? 온몸으로 말이야.”으르렁거리던 그가 성큼 다가와서 두 팔로 어깨를 가두었다.“그것도 두 번이나. 실수를 핑계로 사람 등신 만드니까 좋아?”남자는 바쁘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그녀를 지그시 바라봤다. 이 안에 자신의 흔적이 가득할 텐데. “사내연애는 싫습니다. 연애는 싫어요. 대신…… 우리 파트너 해요.”“세 번째 실수도 기대할게.”그는 급하게 입느라고 어긋난 그녀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15세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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