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아픔을 불태운 사랑의 기적!
유명한 영화배우로서 화려한 경력을 포기하고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키티. 그녀는 슬픈 기억이 가득한 고향에 돌아와, 사춘기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했던 제이크와 재회한다. 하지만 그는 키티를 오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볼 뿐인데….
나는 게임 따윈 하지 않아요!
▶책 속에서
「내가 초대한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군.」
제이크가 침울하게 말했다.
「당신은 지금 휴식과 안정된 생활이 필요해. 내 초대를 받아들이길 바라. 거기에 암시 같은 건 없어. 그게 염려된다면 말이야」
「아니, 그게 아니라…」
「다시는 손대지 않을게. 어젯밤 우리가 한 짓은 우리 둘 다 정말 몰랐던 거야」
「변명하고 있군요」
온갖 구실을 다 가지고 있군. 그녀는 역겨워하며 생각했다. 난 취했어. 난 내가 하는 짓을 몰랐던 거야. 잠시 인사불성이 되게 만든 악마 같은 욕정이 그녀의 반경 안에 있던 그를 사로잡은 건가?
가시 돋친 그의 눈초리에 냉정함과는 다른 무언가 스쳤다.
「상대가 누구였든 상관없다는 뜻인가? 폭풍우 속에서 만난 항구처럼?」
「글쎄요, 난 선원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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