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슬 [독점]

검은 사슬

황제의 반려가 자살했다. 
정확하게는 황제가 내린 비단으로 목을 매고 죽었다. 
14년이나 충성하고 연모했으나 마음도, 황후자리도, 아무것도 보답 받지 못한 채.
죽겠다 했는데, 이상하게 죽어지지가 않는다. 
자꾸만 14년 전으로 돌아와서, 
오만하고 커다란 남자와 마주하게 된다. 
“넌 내 반려가 맞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을 너무나 손쉽게 하는 황제와 다시 마주했다. 
“도망치고 싶으면 도망쳐. 죽고 싶으면 죽어. 제국을 찢어놓는 한이 있더라도 널 다시 찾고야 말 테니.”
지나치게 냉정하고 차분하던 황제는 황금색 눈을 번뜩이며 그녀를 놔주지 않는다. 
“네가 싫다면 황제도 하지 않을게.”
아무래도 14년을 거슬러, 제대로 미친 게 분명했다. 
황후가 너무 되고 싶었지만 실패한 여자와, 여자를 잃어 뼈저리게 후회한 남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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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으로 커버한 용두이무기미. 완벽한 결말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필력에만 집중한다면 수작.
2022년 6월 7일 9:13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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