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당하기 직전인 조연 대마법사의 몸에 빙의했다.
심지어 지금 내 목을 치려는 남자는 서브남주 아스란 에우투럴!
“아실!”
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서브남주가 애타게 찾던 은인만이 부르던 애칭을 불렀다.
그런데……
왜 눈앞에 과거에 납치당했다던 어린 아스란이 있지?
*
원래의 처형당하기 직전으로 돌아오자,
“얼마나, 제가 당신을 얼마나 찾았는지 아십니까.”
“제게서 떨어지면, 다음엔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릅니다.”
아스란이 낮게 읊조렸다.
절절한 애정과 집착을 그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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