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돌아갈 그 순간만을 그리며 20년을 버텼다.
정의, 명분, 도리...
그것들을 지키면서 싸우는 게 좋다는 걸 모르지 않았다.
모르지 않았는데... 그게 별로 도움이 안 되더라.
그러다 보니, 그는 히어로는 아니면서 막장 빌런도 아닌 애매한 존재가 됐다.
물론,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았으나 맘에 안 들면 일국의 왕이라도 발가벗겨 거꾸로 매다는 걸 주저하지 않는 절대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
누군가는 구원자로, 누군가는 악마로, 누군가는 유사 이래 최고 골칫거리로 생각했던 남자.
그래도 한 가지, 모두가 인정했던 게 있다.
그가 최강이다!
그런 그가 돌아왔다.
솜솜 LV.56 작성리뷰 (291)
그 아수라장을 지나온 주인공은 너무 정상적으로 갑질좀하다
고구마 캐릭을 정의로 인도하는 ...하차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