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평소라면 결코 하지 않았을 그 일탈은,한국이 아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오늘 밤 나와 있어 줄 수 있나?”“……나와 자고 싶다는 건가요?”평소 동경해 오던 독일의 F1 스타 이안과우연한 기회에 하룻밤을 보내게 된 윤수.“고마워요, 나의 우상. 내게는 잊지 못할 꿈이었어요.슬럼프를 이겨 낼 거라 믿어요. 언제나 응원할게요.”그렇게 꿈같은 하룻밤으로 끝날 줄 알았다.그런데…….“꽤 오랜만에 보는 거지? 우리.”어느 날, 기적처럼 그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도망은 한 번이면 족하지 않나.”하룻밤의 인연을 영원히 이어가려는 남자의 구애는……“왜 안 되지? 더없이 친밀한 사이 아닌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날 밤을 생각나게 해줄 수도 있는데.”꽤나 적나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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