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날 살렸어.”
잔혹한 운명의 굴레에 죽음을 결심했던 다니엘과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아이리스.
그녀는 그의 기적이고 구원이었다.
신분을 숨기고 ‘다니엘 알리슨’으로 살아가게 된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작은 손짓, 머리카락 한 올에도 갈증을 느낀다.
“아이리스 성인이 된 걸 축하해.”
다니엘은 아이리스에게 다가가 속삭였다.
“난 널 여자로 보지 않은 적이 없어. 생각한 적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날 남자로 보는 게 좋을 거야.”
“…….”
“우리가 지금 나쁜 짓을 하고 있나?”
아이리스는 거칠게 숨을 들이켰다.
왜 몰랐을까. 이건 자신을 여자로 갈망하는 남자의 눈인데…….
“그래서 데뷔탕트 파트너는 어떻게 할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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