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독일을 모티프로 한 세계관. 비행기 대신 용을 타는 공군. 여자만 용을 몰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자로서 용을 탈 수 있는 주인공이 여자들만이 있는 부대로 편입된다.
여기까지 보면 완벽한 일본식 씹덕하렘물의 도입부같다. 하지만 이 작품은 거기서 급커브를 틀어서 수사/스릴러물로 돌아선다. 호쾌한 공중전 같은게 아예 없는건 아니고 또 공중전 묘사에 상당한 공을 들이긴 했지만 양념에 그친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원자력 사고 등을 모티프로 한 배경들 속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잊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 훌륭한 필체로 그려진다. 세계관을 실제 역사에서 따오는 소설들의 경우 사건들 또한 실제 역사상 사건들에게 먹혀버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 소설은 그 배경 위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전개해나간 점이 인상깊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소설.
ps. 초반 씹덕하렘 분위기에서 급커브가 너무 인상적이라, 작가가 처음에 씹덕하렘물을 쓰려고 했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틀었다는 가설이 유력해보인다 ㅋㅋㅋ
굵직굵직한 에피소드 5개로 밀도있게 내용이 진행됩니다. 덕분에 이틀만에 몰입해서 해치워버렸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에게 숨겨진 이야기들을 추론하고, 각종 사건들의 진상을 추리하면서 소설을 읽어나가는게 제일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의 유럽 대전기 근대사가 상당히 많이 짬뽕되어있어서 더 읽는재미가 있기도 했고요 캐릭터들도 각자가 매력이 있고 전 특히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으나, 5권이라는 짧은 분량에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각각의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고 몰입하기에는 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마지막 에피소드가 한권정도 잘려나간 느낌...? 전체적으로 짧고 굵고 깔끔한 소설이지만, 마지막 결말부는 좀 과하게 잘려나간거같은 느낌을 버릴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뭔가 더 비중있어야할 거 같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공개라던가, 좀더 비중있게 늘리면 좋을거같은 부분들을 너무 급하게 마무리지어버린 느낌?? 아마 5권이라는 분량안에 담아내려다가 이런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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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7:46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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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icron LV.41 작성리뷰 (120)
여자만 용을 몰 수 있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자로서 용을 탈 수 있는 주인공이 여자들만이 있는 부대로 편입된다.
여기까지 보면 완벽한 일본식 씹덕하렘물의 도입부같다.
하지만 이 작품은 거기서 급커브를 틀어서 수사/스릴러물로 돌아선다. 호쾌한 공중전 같은게 아예 없는건 아니고 또 공중전 묘사에 상당한 공을 들이긴 했지만 양념에 그친다.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그리고 원자력 사고 등을 모티프로 한 배경들 속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잊어버린 과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내용이 훌륭한 필체로 그려진다. 세계관을 실제 역사에서 따오는 소설들의 경우 사건들 또한 실제 역사상 사건들에게 먹혀버리는 경우가 흔한데 이 소설은 그 배경 위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전개해나간 점이 인상깊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소설.
ps. 초반 씹덕하렘 분위기에서 급커브가 너무 인상적이라, 작가가 처음에 씹덕하렘물을 쓰려고 했다가 도저히 안될것 같아서 틀었다는 가설이 유력해보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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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LV.34 작성리뷰 (101)
김부 LV.9 작성리뷰 (8)
덕분에 이틀만에 몰입해서 해치워버렸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에게 숨겨진 이야기들을 추론하고, 각종 사건들의 진상을 추리하면서 소설을 읽어나가는게 제일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실의 유럽 대전기 근대사가 상당히 많이 짬뽕되어있어서 더 읽는재미가 있기도 했고요
캐릭터들도 각자가 매력이 있고 전 특히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으나, 5권이라는 짧은 분량에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각각의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고 몰입하기에는 좀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마지막 에피소드가 한권정도 잘려나간 느낌...?
전체적으로 짧고 굵고 깔끔한 소설이지만, 마지막 결말부는 좀 과하게 잘려나간거같은 느낌을 버릴수가 없네요... 전체적으로 뭔가 더 비중있어야할 거 같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공개라던가, 좀더 비중있게 늘리면 좋을거같은 부분들을 너무 급하게 마무리지어버린 느낌??
아마 5권이라는 분량안에 담아내려다가 이런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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