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과는 오랫동안 친구였다.어설픈 고백 한 마디에 갑자기 달라질 사이가 아니었다.“말했잖아. 너 좋아한다고. 못 믿는 것 같아서 믿을 때까지 반복하려고.”“세뇌라도 시키겠다는 거야?”“세뇌. 그것도 괜찮고.”“그건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이지.”“소유욕?”“그래. 소유욕.” 수혁의 입술이 비틀어졌다.어디서 굴러왔는지도 모르는 검사 나부랭이에게이대로 은수를 빼앗길 수는 없었다. “뭐, 그것도 나쁘진 않고.”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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