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천 일째, 어머니를 구하려고 실험체로 살아온 나날.하지만 비비에트는 천 일간의 노력이, 그 희생이왕인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숙부 하자드의 계략이란 걸 알게 된다.멍청했던 나, 순진했던 나, 잔혹했던 숙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때로 돌아간다면 모든 걸 바로잡으리라.그러니 제발 다시 한번 나에게 기회가 찾아오기를.그리고, 아버지가 죽는 날로 다시 돌아왔다.회귀한 비비에트는 하자드의 음모를 미리 막으려 하지만꿈에서도 다시 보기 싫은 하자드의 수하 렉시온이 그녀를 막아선다.“공작! 어서 옷 입으라고요!”“……이상한 상상하지 말고 잘 보십시오.”“보긴 뭘…….”“저주받은 심장 말입니다. 왕녀님께서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자 하시면 저는 왕녀님을 지키기 위해 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왜…… 저주 같은 약속을 어기면서까지 날 지키려는 거예요?”회귀 전, 하자드의 말에만 충성하던 그 철벽 공작이목숨을 걸고 나를 지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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