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지 마세요.”“왜? 내 마음이 변할 거 같아? 아니라고 하잖아!”“겨우 몇 달 다른 여자 안 만났다고 개과천선한 줄 아세요? 사장님은 예전처럼 사는 게 나아요. 멋진 자유를 원하시잖아요.”“너…….”여울이 확 눈을 치켜뜨고 노려보자 태오는 움찔했다.“너라니요? 엄연히 직책이 있습니다. 정 비서 또는 정 실장으로 부르세요.”“알았어. 정 실장. 그러니까 우리가 진지하게…….”“일할 사람이 있나 보군요. 오늘부로 그만둘까요?”아악! 태오는 미칠 지경이었다. 오는 여자 안 막고 안 가려는 여자 칼같이 끊어내던 윤태오의 사전에 꿈쩍하지 않는 여자가 눈앞에 있었다.고백하지 말라니! 나 윤태오가 당신을 좋아한다잖아. 변하지 않겠다는데 왜 안 믿어!태오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철벽 비서 정여울 때문에 애간장이 탔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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