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기억은 겨울에 멈춰 있었다.밀려오는 바닷바람과 나풀거리는 머리카락, 새하얀 얼굴과 해사한 미소. 때때로 나약한 자신의 몸을 증오하며 울던 그 여자. 자신의 첫사랑, 선이현. “앞으로는 다시 노력하자. 내가 도와줄게.” “무슨 노력?” “건강해지려는 노력.” 어차피 죽을 텐데 뭐 하러 노력해야 할까. 하지만 이현은 간절한 신우의 눈빛에 그렇게 말할 수 없었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뭔데?” “내가 하고 싶으면, 바로 해야 해.” “뭘?” “그거.”좁은 방에서 매일밤 외로움에 떨며 하루하루 죽어가던 이현은예기치 못한 신우와의 재회로 삶의 결핍을 채워가는데.서로의 생에 기대어 살아가는 두 남녀의 운명 같은 로맨스.<키워드>현대물, 동거,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조신남, 직진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무심남, 대형견남, 직진녀, 능글녀, 애교녀, 유혹녀, 상처녀, 외유내강, 털털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힐링물, 이야기중심[본 작품은 기존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에 맞춰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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