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했던 첫정, 세상을 떠난 부인 여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호헌.7년이라는 세월동안 방황하듯 지방 한직을 떠돌던 그는 어른이 된 일홍을 마주하게 된다.일홍은 여울이 유언을 남기면서까지 지켜 달라 한 아이이다.유언을 떠나서 제 집에 오면서부터 제 식구가 된 아이....“……그래 많이 변했구나…….”처음 문가에서 일홍을 발견했을 땐 그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인기척에 고개를 돌린 얼굴을 보았을 때도 몰랐다. 헌데,‘오, 오랜만에 뵈옵니…….’부끄러운 표정을 하며 아는 체하는 모습에 설마, 했고 넘어지려던 그녀의 허리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감싸 눈이 마주쳤을 때 비로소 일홍임을 알았다.그런 일홍을 복 씨가 지방으로 돌아갈 때, 딸려 보낸다.뜻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같이 있게 된 두 사람.오래 떨어져 있었던 만큼 어색하기만 하다.그러나 매일 마주하면서 서로를 의식하게 되면서 어린 시절과 다른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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