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강환의 구애에 고은은 이제 그만 그를 받아줘야겠다고 결심하는데 하필 그 순간에 전남친 태석이 돌아오고 고은은 익숙한 떨림에 흔들리고…….“내가 싫은 건 아니잖아.”“그…… 그게 친구로서는 좋지.”그가 얼굴을 바짝 갖다 대자 그녀의 숨결이 가빠졌다.“친구로서?”“그…… 래.”“그런데 왜 이렇게 긴장해?”“그거야 네가 자꾸 고집부리니까.”고은은 신경이 곤두서서 제대로 말하는 게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괜한 고집은 아니야. 넌 날 의식하잖아. 친구로만 보는 건 아닌 걸 아는데 어떻게 다시 친구로 돌아가.”“아니, 난 널 친구로 봐. 아니 그래야만 해. 나 너한테 만족할 수 없어.”“지금은 그렇겠지.”<[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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