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대선그룹 이사이자 마케팅팀 팀장을 맡은 차준 입니다.”서아가 근무 중인 마케팅팀에 새로운 팀장이 왔다. 그룹의 이사를 맡은 그는 마케팅팀의 팀장이 공석이어서 잠시 임시 팀장직을 수행한다고 했다. 큰 키에 잘생긴 얼굴, 목소리마저 섹시한 이 남자, 직원들은 모두 넋을 놓고 봤지만, 서아는 다른 의미로 넋을 놨다.20살 갓 대학에 입학한 서아에게 다가온 첫사랑. 3살 연상의 같은 과 선배 차준. 6년을 만났고 결혼을 약속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미안하다는 짧은 쪽지와 함께 사라졌다.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당한 서아는 크게 상처를 받았고 한동안 그 상처에 허우적댔다. 겨우 상처가 아물고 자신의 일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서아 앞에 다시 그가 나타났다.“윤 대리님과 내가 원래 아는 사이였습니까?”그런데 이 남자, 자신을 모른다. 분명 자신이 알던 차준이 맞는데 그는 서아를 기억하지 못 한다. 그리고 알게 된 6년 전 사건의 진실. 그건 드라마에 나오는 흔한 이유였지만 서아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말이 없던 준은 꽤나 능글맞은 성격으로 변해 있었고 다정한 그의 말과 행동에 서아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서아의 두 번째 첫사랑은 행복한 결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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