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재벌이자 거만한 냉혈한 지훈은 우연찮은 사건으로 인해 예쁘고 엉뚱 발랄한 세린을 만나고, 이내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그러나 세린의 주위 모든 사람은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친오빠같은 치과의사 민섭과 결혼하기를 바란다.민섭은 세린에게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갖고 있는 남자였고, 지훈과 세린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 *한숨인지 뭔지 모를 거친 숨을 뿜어내며 지훈은 아직도 그대로 세린을 껴안고 있었다.“나 너 정말 싫어.”“알아요.”“나 너 정말 안 보고 싶었어.”“안다고요.”“나 정말, 정말 안 그립다고.”“…….”이상하게 지훈의 말은 세린의 귀에는 다 반대로 들렸다. 그래서 세린의 두 눈에는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세린이 몸을 비틀어 지훈의 품에서 나가려 하자 지훈은 더 꼭 끌어안았다.“조금만 더 이렇게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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