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안 해요? 아, 하고 있나?”“나랑 연애하고 싶어요?”스크립트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재경이 심드렁하게 되물었다.“설마.”순간 움찔했지만 윤은 말도 안 된다는 듯 피식 헛웃음을 웃었다.“몹시 결례인 질문이에요. 엄청 무례한 질문이고.”“하고 싶다면?”쓸데없는 농담으로 듣고 무례하다고 하는 것인지 윤이 진심이라면 달라지는 질문인지 알고 싶었다.“난 연애 안 해.”“그래서 연애 말고 뭘 할까? 남재경 씨는”“하룻밤.”재경은 스스로 놓은 덫에 걸렸고윤은 기꺼이 그 덫에 발을 들였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