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부탁으로 맞선자리에 나간 세경.이러면 안 되는 일인 줄 알지만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돈이 너무나 절실하게 필요했다.“차 한 잔 마시고, 그 남자를 차.”“그게 다야?”“간단하지.”절박한 마음과 호기심으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우리 서로 원치 않는 만남 맞죠?”맞선 이후, 그녀는 지욱만 떠올랐다.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만 생각이 났다. 그런 그의 입에서 믿을 수 없는 말이 흘러 나왔다.“3번 더 만나보죠. 우리.”“무슨 말인지?”“3번 만나보고 그때도 싫으면 제가 책임지고 우리 약혼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말입니다.”짧은 행복 뒤에 찾아온 불행은 악연이 되고 말았다.“한서 항공 부사장님입니다.”“안녕하세요. 콜센터 담당 이세경이라고 합니다.”그녀는 사랑하는 남자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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