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처음인 남자, 한무영.그렇기에 그녀와의 시작도 서투를 수밖에 없었다.“무슨 말 하려고 했는데?”“한무영 씨한테 전화 걸어도 되냐고요.”똑똑한 서정아는 늦게라도 답을 찾았다.그가 문제로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품고 있던 앙금 같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사소한 것도 조심스럽게 물어야할 만큼두 사람의 관계는 오직 몸뿐이라 생각한 건, 다름 아닌 정아였다. “이상한 걸 묻네.”‘이상’이 ‘당연’으로 들렸다. 강렬한 시선에 가슴이 저려왔다. 지금 이렇게 나란히 앉아 데이트 하는 것처럼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데, 겁 없이 그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하니 더 현실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곧 다가와 그녀의 볼을 감싸는 그의 손의 온도는몹시도 뜨거웠다.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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