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가 바람이 난 것을 알아챈 변호사 정맑음.현장을 잡으러 가던 도중, 길에서 변태 사이코를 마주한다.“이 변태 사이코 자식아!”“누가 변태라는 건데?”맑음이 오해해 버린 그는 변태도 사이코도 아닌 검사, 도선호.맑음은 그에게 사과를 하지만 그는 싸늘하게 돌아선다.어쩔 수 없이 그를 뒤로하고 바람 현장을 잡으러 가는데, 거기서 다시 도선호와 마주하게 된다.그때 들려오는 남자 친구의 막말. 맑음은 순간 이성을 잃고, 사고를 치고 만다.눈 딱 감고 선호에게 가짜 남자친구 행세를 요청한 것!“한번만 도와주세요!”“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전혀 도와줄 의사가 없어 보이는 선호의 모습에 맑음은 안절부절못하는데,갑자기 그에게서 낯간지러운 호칭이 들려온다.“여보.”우여곡절의 끝에 마무리된 상황. 맑음은 자신을 도와준 선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나,돌아오는 것은 냉담한 반응뿐이다.“아니. 우리 몇 분간은 여보, 자기였대두요?”“그러니까, 지금 헤어집시다.”다신 엮이지 말자는 첫인상 최악의 남자.하지만 그런 그와의 바람과 다르게,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인연으로 엮이게 되는데…….“갑자기 어떤 오해를 하, 하라는 거예요? 무슨 말씀이세요?”“잠깐 사랑하자는 소리.”“네?”“살아요. 우리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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